자료실

자유게시판

3D프린팅, 2020년에 2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이상수   2017-08-06

3D프린팅, 2020년에 2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3D프린팅을 꼽았다. 2014년 시장조사업체 월리스 어소시에이츠 (Wohlers Associates)에 따르면, “3D프린팅산업은 2018년에는 약 148억 달러, 2020년에는 2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다.

 

3D프린팅은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의 하나이다. 적층가공이란 고체의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료를 성형하는 제조기업이다. 제품화 단계에서 금형을 제작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해 제품 개발주기 및 비용 효율성을 높여주며, 디지털 재료(digital materials)를 활용해 정밀한 재료 특성을 모사(print)해 최종제품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플라시틕 가루 등 다른 물질을 활용해 한 번에 한 층씩 쌓는 적측가공 방식으로 인형, 아이폰 케이스, 각종 도구 등 수많은 제품들을 제작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싱기버스(Thingiverse.com)와 같은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무료 디자인 파일을  다운로드받거나 스스로 CAD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할 수 있다.

 

이처럼 적층 가공 3D피린팅 기술은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를 성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적층 가공 방식은 출력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스마트폰 케이스나 자동차 차체와 부품 등을 대량생산하려면 빠른 출력속도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니 흠이였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는 신기술이 등장했다. 바로 광학 기술을 이용하는 C-CAT(Carima-Continuos Addictive 3D Printing Technology)이다. 2016년 초 한국의 3D프린팅업체 캐리마(Carima)는 기존 적층 가공 3D프린팅보다 20배 빠른 3D프린터 IM-J를 개발했다.

 

캐리마는 C-CAT 기술을 적용한 IM-J 3D프린터를 개발했는데, IM-J 3D프린터 5가지 형태의 원료에 다라 고무처럼 말랑말랑한 모형, 딱딱한 모형, 반투명한 모형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3D프린팅이 제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는 비용과 생산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3D프린팅이 널리 활용되지 못했지만 갈수록 소비트랜드가 급변해 제품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니이야기가 달라졌다.

 

위와 같은 3D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을 만드는데 비용을 절감하고,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며, 재고비용을 낮추고,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용자가 사용방뻐과 기호에 맞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설정하거나 기능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며, 산업폐기물을 줄이고 무게도 줄인다. 그리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환경친화적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료 :미래전략정책연구원, 10년 4차산업혁명의 미래(서울: 일상이상,2017), pp.193∼202. 발췌.